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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및 자기 계발 팁

[조던 피터슨 에세이 작성법] 올바른 글쓰기 배우기 :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법

by 발전하는 선샤인 2021. 12. 22.

안녕하세요~ 

공부법과 자기 계발 팁을 공유하는 선샤인입니다. *^^*

 

 

  사회적 성공을 이루려면 어떤 것을 먼저 배워야 할까요?

전 하버드 교수이자, 현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강의에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터슨 교수는 당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쓸 수 있다면 당신의 앞길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글을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던 피터슨 교수가 강의에서 말한 글쓰기의 중요성을 좀 더 자세히 다뤄보고, 학생들을 위해 그가 인터넷에 올린 에세이 작성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포스트 목차

1. 조던 피터슨 소개
2. 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글쓰기의 중요성
3. 조던 피터슨의 에세이 작성 가이드 구하는 법
4. 조던 피터슨의 에세이 작성 가이드 요약

 


1. 조던 피터슨 소개

   조던 피터슨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하버드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는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이자. 임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터슨 교수의 저서로는 의미의 지도 (1999), 12가지 인생의 법칙 (2018), 질서 너머 (2021) 가 있습니다. 그중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워라' 같은 인생의 법칙들이 심리학, 생물학, 신화, 종교, 철학 등을 바탕으로 쓰인 책입니다.

 

   조던 피터슨의 몇몇 강의들은 팟케스트와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2년 정도 유튜브 알고리즘에 잘 떠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피터슨 교수는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와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국에서는 몇몇 조던 피터슨 팬 페이지들이 이와 관련된 강의들을 번역하여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때 많은 2030 남성들이 열광했었습니다. 또한, 같이 번역된 피터슨 교수의 동기 부여와 자기 계발 관련 강의들도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드디어 유튜브에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이 생겨 그의 다양한 강의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유튜브에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에는 '게으름을 이기는 법', '삶이 원하던 대로 풀리지 않을 때', '결혼을 하는 이유' 등 인생과 자기 계발에 관련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몇 개 봤는데, 두루뭉실하게 알고 있었던 것을 명료한 말로 정리해 주어서 아주 시원했고, 새롭게 깨달은 내용도 있었고, 동기 부여가 잘 되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글쓰기' 관련 강의는 제가 본 조던 피터슨 영상들 중 가장 인상 깊었기에 독자 분들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글쓰기의 중요성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영상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학교에서는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글 쓰는 법을 꼭 배워야 하고, 당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쓸 수 있다면, 사회적 성공을 거둘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영상에서 중요한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읽기 부자연스러운 부분만 조금 부드럽게 고쳐보았습니다.

(중략)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최고의 방법은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것과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제를 하라고만 던져주죠. 그러면 글을 쓰는 것은 그저 학점을 잘 받기 위한 수단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생각함으로써 세상 속에서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자신이 마주하는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싸움들은 얼마든지 좋은 것들을 위한 싸움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러분이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완전히 치명적인 인간병기가 되는 겁니다. 아무것도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글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쉽게 들려줄 사람이 없다는 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 그런 능력은 한 사람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저는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살아오며 그런 사람들을 관찰해왔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과의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여러분을 아주 조각조각 썰어버릴 테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악의를 가지고 그렇게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그 사람들이 그들의 의견을 내세우게 된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생각을 잘 가다듬어 놓는 편이 좋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그 앞에서 완전 바보 멍청이 같은 모습일 거고, 실제로도 그렇게 될 거예요. 앞으로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할 겁니다.

   그렇지만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주장을 일관성 있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발표를 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으며 기획안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면 정말이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돈과 기회를 주고, 여러분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겁니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대학에 다니는 이유이고,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출처: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조창희 외 4명 역. https://www.youtube.com/watch?v=vbcqu_gVHaU&t=452s

 

 

3. 조던 피터슨의 에세이 작성 가이드 구하는 법

조던 피터슨이 만든 에세이 작성 가이드는 영상의 '더보기 란'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찾기 귀찮으실 분들을 위해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4. 조던 피터슨의 에세이 작성 가이드 요약

   에세이 작성 가이드는 27장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제1부: 서론

1. 에세이란 무엇인가?

  • 에세이는 특정 주제를 탐구하고자 작성하는 짧은 글이다.

2. 굳이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언가에 대해 지식을 기반하여, 일관성 있고 정교한 생각들을 조직화하고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3. 기술과 장비에 관하여

  • 글 쓰는데 적합한 장비를 갖추어 글을 쓰기 싫은 이유를 하나라도 줄여야 한다. 듀얼 모니터를 통해 한 화면에는 참고자료를, 또 다른 화면에는 작성하는 글을 띠워 놓는 것이 좋다. 인체 공학적인 키보드와 마우스 의자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4. 시간 활용에 관하여

  • 두뇌가 활발한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일어나자마자 무언가를 먹는 것이 좋다. 글 쓰는 시간은 90분에서 3시간이 적당하지만, 짧게 15분도 괜찮다. 매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려고 할 때 온갖 유혹이 마음에 들이닥칠 텐데, 15분만 참으면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제2부: 해상도의 층위

1. 단어, 문장, 문단과 그 이상에 관하여

 에세이는 여러 층위로 이루어져 있다. (층위 뜻: 어떤 류의 언어 요소가 전체 언어 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치)

  • 첫 번째 층위: 단어의 선택
  • 두 번째 층위: 문장 만들기 
    • 각각의 단어가 올바른 위치에 있어야 한다. 문단이 제시하는 개념의 한 일부를 문장이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세 번째 층위: 문단 만들기
    • 각 문장은 문단 안에서 적절하게 배열되어 있어야 한다. 한 문단은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며, 10개의 문장 또는 100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글쓰기에 통달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그 보다 분량이 적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고, 그 보다 분량이 많으면 여러 개의 이야기가 담긴 것일 수 있다.
  • 네 번째 층위: 문단의 배열
    • 모든 문단은 에세이의 시작에서 끝까지 하나의 논리적 흐름에 맞춰 정렬되어 있어야 한다. 각각의 문단을 알맞은 순서로 배열해야 한다.
  • 다섯 번째 층위: 에세이 전체
    • 에세이가 중요하거나 흥미롭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 네 번째 층위까지 잘 지킨 에세이도 실패할 수 있다. 
  • 여섯 번째 층위: 각각의 독자들이 만들어낸 해석의 맥락
  • 일곱 번째 층위: 문화적 맥락
    • 에세이의 목적은 저자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도 있지만, 독자와 소통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2. 미적이고 매력적인 에세이를 위한 고려 사항

  • 효율적이고 명료한 표현을 써서 '간결함'을 만들고, 언어의 선율적이고 시적인 면을 활용하여 '아름다움'을 만들어야 한다
  • 에세이 주제는 본인에게 중요한 또는 정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택한다. 본인이 쓰는데 지루하면, 독자들도 그 글을 읽는데 지루하다. 
  • 에세이는 올바른 정신 상태에서 작성하도록 한다.

 

 

제3부: 주제와 독서 목록

1. 주제

  • 주제 질문은 에세이를 통해 답하고자 하는 중심 질문이다. (ex. 악은 존재하는가?, 모든 문화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가?)
  • 에세이 작성 첫 접근 방법 2가지
    1. 주어진 주제를 나열해보라. 답하고자 하는 질문 10개를 나열해보라
    2. 주제 나열에 확신이 없으면 독서 목록부터 작성해 봐라 → 두 가지 다 힘들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일단 무언가를 많이 읽어라.

2. 독서 목록

  • 읽고 싶은 문헌(보통은 책이나 논문)을 적어라. 수천 단어의 에세이를 작성할 때, 보통 5~10권 정도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는 위키피디아나 백과사전의 참조문헌들에서 시작해본다.
  • 특별히 흥미가 가는 문헌은 그 저자의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유용하다.

3. 심리학적으로 주목할 점, 그리고 메모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 글을 읽는 중에 당신의 주의를 끄는 것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 글을 조금 읽고, 배운 것이나 마음 속에 떠오른 질문을 독서 목록의 문헌 제목 밑에 적어둬라. 이때 원문의 단어를 베끼지 않고, 자신만의 단어로 재창조해야 한다. (책을 덮고 하는 것이 더 좋다.) 
  • 위의 방식이 어렵다면 문단을 읽고 나서, 다른 쪽을 쳐다보며 그 문단이 의미하는 바를 자신에게 말해보라.
  • 에세이 분량보다 2~3배 많은 단어를 메모해두라. 이해가 잘 가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에 쓰여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제4부: 개요

  1. 주제 목록과 독서 목록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주제를 선택한다.
  2. 에세이의 분량을 정한다. 초안은 정한 분량의 25% 정도 초과되게 쓰는 것이 좋다. 나중에 좋은 것만 남기면 된다.
  3. 개요를 작성한다. (에세이 작성하는 과정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며 필수 사항이다)
    • 10 ~ 15개의 개요 문장을 작성한다. 15개가 넘어가면 에세이의 전체 구조 및 질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 1000 단어가 넘어가는 에세이는 중심 개요 문장들에 각각 하위 개요 문장을 만들어라.
    • 전형적인 도입부(에세이 방향 및 목적 제시)와 결론부(에세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를 쓰는 경향을 조심해라.
    • ex) 3000 단어 정도의 에세이 개요 좋은 예시
      • 주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 자본주의는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가?
        • 학자 1
        • 학자 2
        • 학자 3
      • 자본주의는 언제 어디에서 발전했는가?
        • 국가 1
        • 국가 2
      • 자본주의는 그 기원으로부터 처음 50 년동안 어떻게 발전했는가?
        • 그다음 50 년동안에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 (필요한 만큼 반복하라)
      • 역사적인 선구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 (100 년 단위의 연도를 필요한 만큼 선택하라)
      • 자본주의의 장점은 무엇인가?
        • 부의 생성
        • 기술의 진보
        • 개인의 자유
      • 자본주의의 단점은 무엇인가?
        • 불평등한 분배
        • 오염 및 기타 간접비용
      • 자본주의의 대안적 체재는 무엇인가?
        • 파시즘
        • 공산주의
      • 이러한 대안적 체재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 자본주의는 미래에 어떠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가?
      • 결론

 

제5부: 문단

  • 메모한 것을 잘 활용하며 각 개요 문장마다 10 ~ 15개의 문장을 작성하여 문단을 완성해라
  • 생산 단계와 편집 단계를 잘 구분해라. 둘은 서로 간섭하는 단계이니 한 번에 같이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1. 생산 단계: 글을 만들어내는 단계이다. 이때 자신이 글을 잘 쓰고 있는지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편집할 때 고치면 된다. 지저분하지만 빠르게 글을 써낸다. 
    2. 편집 단계: 글을 줄이고 재배열한다.
  • 도입부에서 본 에세이를 스스로 언급하지 않고 독자의 관심을 바로 사로잡는 형식이 좋다. (에세이가 무엇에 관한 건지, 주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로 도입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 ex) 개요 문장: 자본주의는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가?
      • 자본주의만큼 복잡한 것을 간단히 정의 내릴 수는 없다. 많은 학자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해왔다. 자유주의 혹은 보수주의 사상가들은 사유 재산과 그에 동반되는 소유권을 자본주의의 핵심으로 여기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중략)---------

 

제6부: 문단 내부 문장 편집 및 재배열

  1. 문단을 복사 붙여 넣기를 한 후, 각각의 문장들을 다른 줄로 배치되게 분리해라.
    • ex) 자본주의만큼 복잡한 것을 간단히 정의 내릴 수는 없다.
    •      많은 학자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해왔다.
  2. 각각의 문장 아래에 다른 버전의 문장을 작성해본다. 더 나은 문장을 만들도록 노력한다. 
    • 더 나은 문장은 더 짧고 간단한 문장이다. 초보 작가의 작문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이다.
    • 더 나은 문장은 각각의 단어가 정확하게 들어맞아 있다. 본인이 잘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각각의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 본 후, 어색하게 들리면 더 나은 방식으로 고쳐보아라. 
  3. 다른 버전의 문장이 더 낫다면, 그 문장으로 교체하여 새로운 문단을 만든다.
  4. 새로운 문단과 기존 문단을 비교해서 정말로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5. 새로운 문단의 문장들을 각각 다른 줄로 배치되게 분리하여, 문장이 최적의 순서로 되어있는지 확인하여라. 필요 없는 문장은 제거해도 된다.

 

제7부: 문단 재배치

  • 완성된 새로운 문단들을 움직여가며 더 적절한 문단의 배치를 찾는다. 기존 문단 배치와 비교하여 정말로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제8부: 새로운 개요 작성

7부까지의 과정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초안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과정으로 B급 에세이에서 A급 에세이로 거듭날 수 있다.

  1. 당신이 작성한 에세이를 전체적으로 다시 읽는다
  2. 에세이를 보지 않고 개요 문장을 10 ~15 개 작성한다. 절대로 중간에 에세이를 다시 들쳐봐서는 안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말 중요한 부분이 간략화된 개요를 얻을 수 있다.
  3. 새롭게 작성한 개요 문장에 맞게 이전에 작성한 에세이를 잘라내어 붙어 넣어라.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을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4. 이렇게 만들어진 에세이가 바로 최종 에세이다. 앞에 제목 페이지를 붙여라.

 

제9부: 반복

  •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이미 좋은 원고가 나왔을 테지만, 6부~8부의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더 나은 에세이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에세이를 작성한 지 며칠 후에 다시 에세이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보다 더 낫게 고칠 수 없을 경지에 이를 때까지 수정을 반복해라. 

 

제10부: 참고문헌과 서지사항

  • 정보에 입각한 의견을 포함한 문장을 쓸 때, 참고문헌을 명확히 밝혀야 '표절'을 피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참고문헌 작성법이 존재하지만, 보통 에세이 작가들은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미국 심리 학회)의 참고문헌 작성법을 많이 사용한다. APA 양식에 관한 세부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pastyle.org/  
  • 한 가지 양식이라도 확실히 익혀야 한다.

이제 에세이가 완성되었으니, 서식을 맞추어라. 보통 줄 간격을 2줄로 조정하고, 표지를 추가한 뒤, 각 문단 첫머리에 5 칸씩 들여쓰기를 하면 된다. 

 

출처: 조던 피터슨. 에세이 작성 가이드.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채널 역.


휴~ 드디어 다 정리했네요. ㅎㅎ

 

   사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조던 피터슨 교수가 논란이 많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되어, 계속 포스팅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조던 피터슨 교수가 그동안 '마르크스주의와 결탁한 포스트 모더니스트'를 많이 비판해왔는데, 저명한 철학자인 슬라보예 지젝과 이에 대한 설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피터슨 교수가 완전히 참패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우스운 꼴이 되었습니다. 자기 분야가 아닌 철학적인 내용을 임상 심리학자가 깊은 공부 없이 비판하여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들을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04922.html    

https://blog.naver.com/a_lord/221875469328      

 

   이런 논란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니깐 피터슨 교수가 하는 말이 옳겠거니 생각하고 좀 무분별하게 그의 의견을 받아들인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을 찾아보며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무리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어도 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고 경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제가 인문학, 철학 쪽으로 무지하기에 그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어서, 역시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던 피터슨 교수의 자기 계발 관련 강의들은 정말 저를 일깨워줬고, 에세이 작성 가이드 자체도 두루뭉실한 부분 없이 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절차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독자분들께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튼 이 포스트가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독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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