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신문스크랩 (바이오, 화장품산업)

[경제신문스크랩]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FDA 시판허가 재신청

by 발전하는 선샤인 2022. 4. 13.

안녕하세요~ 선샤인입니다.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FDA 시판허가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임상3상까지도 다 통과했고, BLA까지 승인받았다는 것으로 보아 시판허가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롤론티스'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사 헤드라인 및 본문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FDA 시판허가 재신청
기사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5/0004684917?date=20220413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사진)의 시판허가 재신청을 승인했다.

한미약품 협력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는 11일(현지시간) FDA가 롤론티스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BLA) 재신청서를 승인하고 시판허가를 위한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FDA는 처방의약품신청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9월 9일 이전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펙트럼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비골수성 악성종양 환자의 호중구감소증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FDA의 롤론티스 BLA 신청 승인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FDA 심사 절차에 적극 협력 중이며 롤론티스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도 “롤론티스의 성공적인 시판 승인을 위해 스펙트럼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조사

롤론티스가 갖는 의미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바이오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이자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등극했다. 

 한미약품의 축적된 R&D 노하우와 독자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제품 중 처음으로 사용화되는 의미 있는 신약이다. 롤론티스는 국내시장을 겨냥한 내수용이 아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국내시장은 800억원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롤론티스의 보험상한가는 48만9796원으로 책정돼 있고, 예상 투약인원은 5500명이다. 예상되는 산술적 매출규모는 30억에도 채 못 미친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총 3조원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약값은 400만원대에 이른다. 롤론티스는 국내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꽤하고 있다. FDA의 판매 허가가 떨어지면 약 15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신약으로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롤론티스 성분 및 작용기전

 성분명은 에플라페그라스팀으로 항암 주기 당 1회 투여한다. 세포독성 화학요법제 투여 후 약 24시간 후에 투여한다. 

 변형된 재조합 사람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G-CSF)와 사람 면역글로불린 G4 Fc 부분(LAPS carrier)을 3.4KDa의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을 연결고리로 하여 결합시킨 새로운 지속형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 (G-CSF)이다. 이 약은 다른 재조합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페그필그라스팀 등)와 동일 계열의 새로운 생물의약품이다. 이 약은 골수 전구세포 및 호중구의 G-CSF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세포증식 및 호중구 기능을 자극하고, 그 결과 세포 분화, 증식, 이동 및 생존을 억제하는 신호경로를 활성화 한다. 이 약은 사람 면역글로불린(IgG4)의 Fc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FcRn과 결합을 통한 통과세포외배출(transcytosis)을 용이하게 해준다.

 

지난 BLA 신청을 철회한 이유는?

2021년 8월 제조시설 문제로 최종보완요구서(CRL, Complete Response Letter)를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국 FDA의 해외 의약품 제조시설 실사 업무가 2년 가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FDA는 2022년 4월부터 해외 실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CDC의 1단계 또는 2단계 여행 권장 사항을 충족하는 국가에 실사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2월 CDC로부터 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 지정되어 현재로서는 FDA의 해외 실사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에 대한 FDA의 심사 기간이 오는 9월까지인 만큼, 앞으로 6개월 안에 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 단계를 하향 조정하거나, FDA가 해외 실사 국가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란?

 랩스커버리는 반감기가 짧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체 내 지속성을 최장 월1회까지 늘려주는 기술이다. 

 지난 2015년 4조4000억대 기술수출 대박으로 국내 신약개발 역사를 새로 쓴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퀸덤 프로젝트'의 기반 기술이다. 그러나 파트너사인 사노피의 내부 정책적 판단에서 비롯된 개발권 반환의 충격 속에 제품개발이 멈춰 효과에 대한 실증기회를 잃어버렸었다.(2020년 5월 사노피가 반환 통보함) 랩스커버리가 장착된 롤론티스가 제품발매 성공에 이어 국내외 시장에 잘 안착된다면 랩스커버리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10여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돼 있고, 그 첫 발을 클론티스가 내딛고 있다. 

 랩스커버리 기술은 항체의 Fc 절편을 별도로 만들어 화학적 방법으로 연결시키는 원리로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이다. 우리 몸 속에서는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재빨리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매일 1회 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하루에 한 번 투여하던 주기를 1주일로 늘리는 효과가 있다. 랩스커버리 기술의 구성 조합은 치료용 물질- 비펩티드 링커- 면역글로불린 캐리어 이렇게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트리오 조합도 중요하지만 특정한 위치에 어떤 식으로 프로테인 케미스트리를 잘 붙이는가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을 통해 반감기가 늘어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약물을 고분자 물질과 연결시키기 때문에 신장에서 잘 걸러지지 않는다. 또한 IgG의 Fc 절편이 세포 표면의 FcRn이라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약물이 리소좀에서 분해되지 않고 다시 재활용 된다.

 

참고자료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이달 美 품목허가 기로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5134 

한미,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한국 출시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155 

[단독]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제품명 바뀐다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5432 

클론티스, 혁신 유전자 한미약품 일깨우는 계기되기를...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584 

LAPSCOVERY '탄생 비화'..."시작부터 글로벌하게"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65 

바이오주 한미약품의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기술은 무엇인가? https://m.blog.naver.com/intradp/221935096453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 (에플라페그라스팀)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202102429 


역시 우리나라 제약사 중 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한미약품답네요. 이런 훌륭한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니요. 롤론티스의 우수성이 잘 알려진다면, 한미약품에서 개발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앞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활발히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론티스의 미국 시장 내 시판 허가가 무사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