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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바이오, 화장품산업)

[경제신문스크랩] 암세포만 골라 없애는 기술, 두피 탈모 제품에도 씁니다

by 발전하는 선샤인 2022. 3. 10.

안녕하세요~ 선샤인입니다. *^^*

오늘은 매일경제에서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그럼 오늘자 경제신문스크랩 시작합니다~


기사 헤드라인 및 본문

암세포만 골라 없애는 기술, 두피·탈모 제품에도 씁니다
기사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09/0004932284?date=20220310 

최연소 30대 여성임원 이현숙 한국콜마 상무

항체약물접합기술 적용해
화장품 업계 첫 세종대왕상
"머릿결 개선 탈모샴푸 구상"

몸속 아픈 부위에 정확하게 필요한 약물을 전달해주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그중에서도 항체약물접합기술(ADC)은 약물에 특정 암세포의 항원 단백질을 공격하는 항체를 붙여 암세포만 찾아가 약물을 전달해 죽일 수 있다. 적은 용량으로도 큰 치료 효과를 가지고, 부작용도 줄여줘 의약품 개발에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필요한 성분을 필요한 조직에 전달해주는 기술이 의약품에만 쓰일 필요가 있을까?

이러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탈바꿈한 인물이 있다. 한국콜마의 공채 출신 최연소 여성 임원이 된 이현숙 스킨케어연구소 퍼스널케어연구팀 총괄상무(39)다. 그는 ADC를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이 아이디어가 적용된 애터미 화장품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는 2020년 IR52 장영실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특허청이 수여하는 기술특허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화장품 업계가 세종대왕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전에 없던 성과를 낸 이 상무는 지난해 말 임원으로 승진해 '최초의 3대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공채 출신 여성 연구원이 30대에 임원이 된 사례는 한국콜마에서 이 상무가 처음이다. 주요 화장품 업계 전체를 놓고 봐도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가 아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초고속 승진을 거쳐 14년 만에 여성 임원이 된 사례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 상무에게 소회를 묻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고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한국콜마에서도 언젠가는 공채 출신 최연소 여성 임원이 나왔어야 하는 것이고, 그게 내가 됐구나라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며 "회사와 조직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좋은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 상무 입사 당시 36% 수준이었던 한국콜마 여성 연구원 비중은 올해 기준 70%까지 늘어났다.

이 상무는 약물전달시스템을 두피 케어 샴푸에도 적용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상무는 "최근 탈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타기팅 기술을 통해 유효성분이 두피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탈모 제품만 하더라도 예방에 치중하느라 과거에는 윤기·머릿결 관리 부분이 약했는데, 이를 보강해주는 제품을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질을 개선하면서도 피부에 윤기를 줄 수 있는 각질관리제(보디스크럽)도 이 상무가 구상 중인 신제품이다.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이 상무는 대학원생 시절 실험실에서 종종 좌절을 겪었다. 그런 이 상무에게 같은 실험실 출신 선배가 화장품 업계로 진로를 결정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이 상무는 "화장품 연구는 과학에 감성을 더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은 규격이 명확한 전자제품과 달리 '절대 품질'이 없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패키지, 제품의 향, 브랜드 선호도 등 굉장히 주관적"이라며 "이러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감성이 적용된다"고 했다.

주야를 가리지 않고 회사 일에 매달렸기 때문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상무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상무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직장인이자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야근은 최대한 배제하는 편이고, 팀원들에게도 이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저렇게 (고생을) 해야만 저 자리에 갈 수 있는 건가, 그렇다면 난 임원이 되기 싫어'라는 생각을 후배들이 하지 않게끔 수위 조절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 언어로 치환해 전달하는 게 제 업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조사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의 신기술

최적의 비율로 구성된 복합 콤플렉스 CellActive Code는 식물성 고순도 스페셜 EGF, dormin, 요세미티 발효여과물, 루핀 단백질으로 이루어져있다. 복합 콤플렉스의 효능 성분들이 피부세포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효능 성분을 캡슐화한 다음, 캡슐에 리간드를 부착하여 피부 표면에 있는 수용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앱솔루트 셀렉티브 스킨케어 매출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3650억원 어치가 판매됨. 2019년 기준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섬. 애터미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7월 10일 애터미 차이나가 중국에서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당시 너무 많은 회원들이 몰려 쇼핑몰 서버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애터미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 등 17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향후 터키, 뉴질랜드, 영국, 브라질, 프랑스 등 5년 내 30개 법인 개설도 준비 중에 있다. 

 

한국콜마

국내 최초 화장품 ODM 기업.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수준을 바탕으로 트렌드 파악, 상품 기획, 개발, 출하,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OEM: 주문자의 제품설계도와 생산 공정에 따라 제조업체가 생산하여 주문업체 브랜드로 부착하여 공급, 판매하는 방식

ODM: 제조업체가 설계, 개발 생산한 제품을 주문업체 브랜드로 공급, 판매하는 방식

 

코스맥스 vs 한국콜마

  코스맥스 한국콜마
매출 (2021년 3분기 누적) 1조 1703억원 (+14.2%) 1조 1840억원 (+21.7%)
영업이익 922억원 (+64.1%) 583억원 (-16.4%)

한국콜마는 자회사 상장비용 등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

 

 코스맥스는 설립 이래 화장품 ODM만 집중해 온 연구개발 생산 전문 기업이다. ODM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98% 이상으로, ODM 분야만 놓고 보면 글로벌 1등 사업자다. 반면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 이외에도 자회사 등을 통해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verage & Beauty) 사업도 영위하는 게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내 49%, 해외는 (아시아 39%, 미국 12%) 51%. 중국시장 성장이 눈에 띤다. 한편 미국 시장은 중국과 달리 녹록하지 않은 영업환경으로 5년 이상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 타격으로 침체 국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ODM 매출 비중은 한국 74%, 중국 18%, 북미 9% 수준으로 내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2018년 6973억원 정점에서 2019년 6641억원, 2020년 6092억원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맥스가 기초부터 색조까지 큰 폭으로 다루지만, 한국콜마는 다소 기초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2018년도에 인수한 HK이노엔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한국콜마에서의 매출 비중은 46% 정도. HK이노엔은 신약과 백신 등을 다루는 전문의약품 부문과 컨디션 헛개수 등을 판매하는 HB&B 사업을 영위한다. HK이노엔의 사업 분야는 본격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켑(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을 중심으로 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참고자료

애터미 앱솔루트 라인의 특허기술, 세종대왕상 수상 https://www.expres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60 

소리없이 3600억 팔린 이 화장품... '애터미'의 뷰티 파워 https://ch.atomy.com/kr/4341?listType=200 

[IB토마토]'ODM 맞수' 코스맥스 vs 한국콜마... 포스트코로나 승자는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97178 

 

 


한국 화장품 ODM기업의 성장이 앞으로 기대되네요.

그럼 오늘 경제신문스크랩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경제신문스크랩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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